이란 시위 격화에 트럼프 '개입' 경고…하메네이 망명설까지

뉴이마문
9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5일 오후 8:46

발행: 2026년 1월 5일 오전 8:22

요약 생성중...

이란에서 경제난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최소 15명 이상 사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위대 살해 시 미국 개입 가능성을 경고했고,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사례와 맞물려 이란 정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러시아 망명설과 축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란 정권은 생존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에 나섰다.

경제난에서 촉발된 정치적 저항

이란에서 경제난이 촉발한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통화 가치 폭락과 물가 상승에 항의하는 상인들의 시위로 시작된 집회는 빠르게 정치적 성격을 띠었습니다. 시위대는 ‘독재자에게 죽음을’을 외치며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장기 집권해온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 경찰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현재까지 최소 15명 이상 사망하고 990여 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메네이는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하며 “대화는 이득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경고, 베네수엘라의 그림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정부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평화로운 시위대를 살해하기 시작하면 미국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불과 며칠 전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미군 작전 직후 나온 것으로, 이란 지도부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가 이란에 대한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 시위대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습니다.

망명설과 축출 가능성, 정권의 생존 모드

이런 움직임 속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러시아 등으로의 망명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서방 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시위 진압에 실패할 경우 하메네이는 측근 20명과 가족을 데리고 테헤란을 탈출할 계획을 수립 중이며, 해외에 숨겨둔 자산을 활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건강과 정신력이 약화된 것으로 알려졌고, 생존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란 내부 고위층조차 “이슬람 공화국 체제가 생존 모드에 돌입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가 축출된 사례는 이란 정권이 하메네이의 강제 퇴진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본부와 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주이란대사관을 통해 안전 공지를 발령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란 시위는 아직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 하메네이의 선택에 따라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