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 결선, 보우소나루와 룰라의 표심 경쟁과 트럼프 변수

뉴한
2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후 1:04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전 11:49

요약 생성중...

2026년 브라질 대선이 1차 투표 과반 부재로 결선에 돌입했습니다. 보우소나루가 47.03%로 룰라를 앞섰고, 도시와 농촌 표심, 기권율, 트럼프의 중남미 정책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탈락 후보 표와 투표율이 25일 결선의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결선으로 향하는 브라질 대선

2026년 브라질 대선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를 내지 못하면서 결선으로 향하게 됐습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47.03%를 얻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을 45.16%로 소폭 앞섰는데요. 두 후보 모두 과반에 못 미치면서 오는 25일 결선 투표가 치러집니다. 보우소나루는 7일 고이아니아에서 출정식을 열고 국민의 합의와 투명한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공정한 경제와 사회적 포용을 내세우며 남은 기간 전국 투표소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와 농촌을 가른 표심

1차 투표 결과를 보면 지역별 표심 차이가 뚜렷합니다. 보우소나루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미나스제라이스 등 남동부 대도시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생활비 부담과 범죄 대책을 호소한 전략이 도시 중상류층에 먹혀든 겁니다. 반면 룰라는 북동부와 농촌 지역에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했는데요. 기권률이 21%에 달한 점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룰라 정부의 실업률 하락에도 생활비와 부채,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불만이 컸고, 방코 마스터 사기 사건도 타격을 줬습니다. 결선에서는 누가 낮은 투표율을 깨고 자기 편 표를 더 많이 불러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트럼프 변수와 남은 쟁점

이번 선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남미 정책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트럼프는 재집권 전후 중남미 우파 정권과 연대를 강화해 왔고, 브라질은 이른바 돈로주의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보우소나루가 당선되면 미국의 남미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대로 트럼프가 룰라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고 선거 공정성 논의에 개입한 점은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한 9명 후보의 득표율 7.82%가 결선에서 보우소나루 쪽 보조표가 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라파엘 파베티는 룰라 지지층이 이미 반영돼 결선에서 추가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합니다. 마이라 구라르는 기권률을 낮추기 위해 탈락 후보들의 표를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5일 결선까지 남은 기간 양 진영의 전략이 브라질 정치 지형을 가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