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램발 충격과 삼성·SK하이닉스 급락, 공포와 실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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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9일 오전 6:21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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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XMT의 4F² D램 발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되며 코스피 PER은 8배까지 떨어졌지만, 두 회사는 역대급 실적을 냈습니다. CXMT의 기술 격차는 5~7년으로 평가되며, 3분기 실적과 주주환원책이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중국 D램발 충격

중국 CXMT가 서버용 DDR5 RDIMM에 4F² 셀 구조를 적용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증시가 흔들렸습니다. 4F²는 6F²보다 칩 면적을 33% 줄이는 구조로, 양산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발표 직후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334조원 줄었고,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해 20.7% 빠졌습니다.

삼성전자는 한 주간 17.8%, SK하이닉스는 24.3% 하락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주간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조원 넘게 순매도했고, 그중 78.8%가 두 종목에 집중됐습니다. 외국인 보유율은 2009년과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실적과 주가의 엇갈림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 SK하이닉스는 2분기 60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냈지만 코스피 PER은 8배까지 떨어졌습니다.

배경에는 AI 거품 논쟁과 미국 금리 부담, 중국 메모리 공급 확대 우려가 자리합니다. 머스크의 중국 메모리 생산 발언도 불안을 키웠습니다. 다만 CXMT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00% 늘어난 23조24조원으로 전망되지만, 성장률은 1520%로 둔화됐습니다. HBM 경쟁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앞선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공포와 실체 사이

CXMT의 4F² 기술은 2009년 일본 엘피다에서 출발했지만 부유바디와 누설전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JL-GAA 구조로 해결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공정 수준은 1x로 국내 대기업의 1c보다 두 세대 뒤처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는 기술 격차를 5~7년으로 보면서도 단기 변동성에는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의 30조원 규모 현금배당과 SK하이닉스의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이 구체화될지가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중국발 공포가 실제 공급과잉으로 이어질지, 과도한 우려로 끝날지가 향후 증시의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