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은 선선한 초가을, 제주·해안은 태풍 크로반 영향에 강풍·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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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6일 오전 5:32

발행: 2026년 9월 5일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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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은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강풍과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최대 60mm의 강우가 예보되었고 해상에는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륙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내륙은 가을, 해안은 폭풍 전야

9월 첫 주말, 전국 날씨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내륙 곳곳에서는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초가을 분위기가 찾아왔는데요. 반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일부 지역은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으로 강풍과 비가 쏟아지고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어요.

이번 주말 서울의 아침 기온은 19도, 춘천은 16도까지 내려가며 옷깃을 여미게 했습니다. 낮 동안에는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어 서울 28도, 광주 30도 안팎까지 올랐는데요.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가 확실히 다가왔습니다. 다행히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해 내륙 나들이에는 적당한 환경이 펼쳐졌어요.

제주와 남해안, 태풍 영향 집중

태풍 크로반은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았지만, 기압차가 커지면서 제주와 남부 해안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 산간 지역은 초속 25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요.

비 역시 제주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7일 오전까지 최대 60mm가 예상됩니다. 해안 지역은 5에서 20mm 수준이지만, 산간을 중심으로는 상당한 강수량이 쏟아질 전망인데요. 강풍과 함께 내리는 비는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 지정 해수욕장 12곳도 풍랑특보로 인해 사실상 폐장 분위기에 들어갔고, 방문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해안과 경상권에서도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일 오후부터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확대돼 밤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 동부 내륙까지 강수 구역이 넓어졌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5에서 10mm로 많지는 않지만, 습기를 동반한 강풍이 시설물 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어요.

해상 안전과 일교차 관리가 관건

바다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남해 동부와 동해 남부 앞바다, 그리고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최고 4m 안팎까지 높게 일고 있습니다. 제주 해상을 중심으로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 해안가로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들어 연안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어요. 당분간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고 항해나 조업 선박도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러한 강풍과 풍랑이 8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습니다. 내륙에서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의 비는 다음 주 초반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주말을 맞아 여행을 계획했다면 지역별 날씨 차이를 꼭 확인하고 나서는 게 좋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가벼운 겉옷을 챙기고, 해안가나 산간 지역 방문 시에는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