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데드크로스, 지지율 43%로 최저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를 밑돌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긍정 평가는 43%로 집계되었고, 부정 평가는 48%를 기록했는데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입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올랐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고,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 여론이 더 강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부정 평가가 71%에 달했고, 중도층 역시 긍정 41%에 부정 49%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단순한 일시적 변동이 아니라 여러 현안이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장관 인선과 파병 논란이 쌓은 불만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2차 개각 인선에 대한 비판이 꼽힙니다. NBS 조사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47%가 잘못된 인선이라고 평가했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무려 63%가 부정적으로 봤는데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용 후보자 인선에 대한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 당내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책 분야별로는 복지 정책이 56%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지만, 부동산 정책은 65%의 부정 평가를 기록하며 가장 큰 불만을 샀습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서도 반대 45%가 찬성 36%보다 높게 나타나 안보 현안에 대한 우려도 컸습니다. 이처럼 인선과 정책 양쪽에서 동시에 역풍이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개혁 때문이라는 해석도, 이탈 현상 우려도
지지율 하락 원인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지율 하락은 오직 검찰개혁 때문이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검찰개혁을 현시대 최고의 민생개혁으로 규정하면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과 공소청 직제 구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과거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응답자의 28.4%가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부터 50대까지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뚜렷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앞으로 인선 검증과 정책 설득 과정이 지지율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