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정 운영 '부정' 48%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48%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37%)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40대에서 부정 평가가 69%에 달했고, 중동부도심권 등 전 지역에서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시민 다섯 명 중 두 명 이상이 박 시장의 성과에 불만을 드러낸 셈이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비슷한 부정률로, 보수 진영에 위기감을 자아내고 있다.
전재수, 의혹에도 선두…조국 변수 부상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 23%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거나 뒤처지는 모습이다. 의혹에도 불구하고 전 전 장관의 지지 기반이 견고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8~1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아직은 불투명하다.
보수진영 내 '물갈이' 압력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 흔들림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보수 진영 내 후보 지지도는 박형준(20%), 조경태(15%), 김도읍(8%) 등으로 분산됐고, '없음' 응답이 37%에 달한다. 현역 단체장 중심의 공천 기조를 유지하지만, 선거법 위반 등으로 동구·사상구·사하구·북구 등 일부 지역에선 물갈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직력과 인지도를 갖춘 현역을 내세우되, 구멍 난 지역엔 새 얼굴을 수혈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6월 지방선거까지 남은 시간, 부산 정치판은 더욱 요동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