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중대재해 발생 시 즉시 공시 의무화…ESG 평가도 강화

한뉴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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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일 오후 9:01

발행: 2025년 10월 1일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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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상장사의 중대재해 발생 시 즉시 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ESG 평가에도 이를 의무 반영하도록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이달 20일부터 사고 발생 즉시 공시해야 하며, 재산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됩니다. 법원 판결 결과 공시 및 정기 공시 내용 확대도 포함됩니다. 이는 기업의 안전 관리 책임 강화와 투자자 정보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합니다.

기업의 안전 정보 투명성 높인다…중대재해 공시 강화된다

이달 20일부터 국내 상장기업들이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인지하는 즉시 한국거래소에 공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또한, 이러한 사고 발생 여부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도 의무적으로 반영됩니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기업의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입니다.

강화되는 중대재해 공시 의무

이번 공시 규정 강화는 지난 9월 발표된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상장사가 중대재해를 겪더라도 상당한 재산상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만 수시공시 의무가 부과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재산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통보한 날 즉시 한국거래소에 공시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 의무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코넥스 상장사 모두에게 적용되며, 상장 지주회사의 비상장 자회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도 공시 대상에 포함됩니다.

정기 공시 및 법적 판결까지 투명하게

단순히 사고 발생 사실의 즉시 공시에 그치지 않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던 사건의 법원 판결 결과가 확정될 경우에도 이를 지체 없이 공시해야 합니다. 이는 기업의 법적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업보고서나 반기보고서 등 정기 공시의 내용도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중대재해 관련 행정 조치나 형벌 사항만 공시했지만, 앞으로는 중대재해 발생 사실 자체와 이에 대한 기업의 구체적인 대응 조치까지 의무적으로 기재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기공시 강화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기업들이 안전 관리 노력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ESG 평가와의 연계 강화

이번 정책의 또 다른 핵심은 ESG 평가와의 연계입니다. 그동안 ESG 평가에서 중대재해 발생 사실은 평가기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중대재해 발생 사실은 ESG 평가에 의무적으로 반영되어야 합니다.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중대재해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중요한 지표가 된 것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잠재적 위험을 더욱 정확히 평가할 수 있게 돕고, 기업들로 하여금 안전 경영을 더욱 강화하도록 압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기대 효과와 향후 과제

이번 조치들은 기업들이 안전 관련 리스크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투자자들에게는 기업의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기업 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동시에 추구하는 ESG 경영을 더욱 확산시키는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물론, 강화된 공시 의무에 대한 기업들의 철저한 준비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러한 투명성 강화는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며, 궁극적으로는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ESG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투명성을 높여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