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북한 APT 공격 99건…AI·딥페이크 동원해 한국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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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6일 오후 3:15

발행: 2026년 8월 16일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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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북한·중국·러시아 배후 APT 공격이 158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생성형 AI와 딥페이크를 활용해 한국을 집중 공략했으며, IT와 암호화폐 개발자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러시아는 파괴형 공격을, 중국은 장기 첩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반기에도 개발 생태계와 공급망을 노린 공격이 지속될 전망이라 통합 방어 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생성형 AI까지 동원된 북한의 한국 표적 공격

2026년 상반기 동안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배후로 한 사이버 공격 조직의 활동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보안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포착된 국가 배후 APT 공격은 총 158건으로 직전 반기 대비 7.5% 증가했습니다. 특히 북한 연계 공격이 99건으로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이는 직전 반기보다 13.8% 급증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은 북한의 최우선 표적이었습니다. 국가별 타깃 현황을 보면 한국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은 8건에 그쳤습니다. 북한은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까지 동원해 가짜 채용 공고나 오픈소스 패키지를 활용하는 등 공격 수법을 매우 정교하게 다듬었습니다. IT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암호화폐 관련 종사자를 겨냥한 사회공학적 공격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코드 저장소와 공급망을 통한 침투 시도도 이어졌습니다.

세 국가의 다른 공격 양상과 공통된 침투 경로

북한과 달리 러시아와 중국은 각자 다른 전략으로 움직였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지역의 정부와 군사 조직, 기반시설을 공격하며 30%나 증가한 26건의 활동을 보였습니다.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파괴형 공격을 병행한 점이 특징입니다.

중국은 33건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들은 클라우드 API나 가상사설망을 은밀하게 악용해 장기간 첩보 활동을 수행했고, 통신 부문을 중심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는 정보 수집에 주력했습니다. 사실 세 국가의 공격 방식에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피싱 메일과 공개 서버 취약점 악용, 그리고 프록시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회 경로로 삼는 수법이 모두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오픈소스 생태계와 개발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을 침투 경로로 활용하는 방식이 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급망과 개발 생태계를 노리는 하반기 전망

상반기의 공격 흐름은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S2W는 개발 생태계에 대한 침투와 기반시설 장기 접근, 지정학적 갈등과 연계된 파괴형 공작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욱 주의할 점은 이란 연계 세력이 중동 지역과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국내 제조, 항공, 에너지 기업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는 겁니다.

현재 사이버 위협은 단순한 방화벽 차단을 넘어선 수준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 AI를 활용한 신분 위장과 딥페이크 영상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과 기관들은 개발 환경과 공급망,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방어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