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7800억 범죄수익 환수 논란으로 정치권 격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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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0일 오후 5:48

발행: 2025년 11월 19일 오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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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에서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으로 7800억 원 범죄수익 환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추징보전된 부동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은 특별법 제정을 통한 환수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을 주장하며 첨예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남시민 소송단의 법적 대응과 함께 정치권의 해법 모색이 주목됩니다.

추징금 0원에 부동산 매각 시도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추징보전된 부동산 일부를 이미 매각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15억 원에 매입한 토지와 건물을 가압류 상태에서 염가에 처분했고, 500억 원 상당의 강남 땅은 매물로, 강릉 부동산은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 직후 이어지면서 재산 은닉 시도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날선 공방

국민의힘은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건물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며 "7800억 원 범죄수익 환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항소 포기가 법치 파괴이자 민생 파괴 범죄"라고 규정하며, 이 금액이 성남시민 91만 명에게 86만 원씩 지급될 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을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고발하며 "조작 기소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별법 제정 논의 가속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에 관한 특별법'은 소급 적용을 통해 범죄수익 전액 환수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형사재판 확정 전에도 법원 허가를 받아 추징보전 및 재산동결 조치를 강화하고, 검찰이 민사소송을 직접 제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과거 불의를 만들었다면, 이번 특별법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며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의 움직임

성남시민 소송단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호승 시민을 중심으로 한 소송단은 "불법적인 이익을 취한 개발자 및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도 정자역 광장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하며 대장동 특검과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과 전망

대장동 사건은 1심에서 민간 업자들이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추징금은 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으로 이 재판은 사실상 종결되었고, 이로 인해 7800억 원의 범죄수익이 대장동 일당에게 돌아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최근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에 대해 범죄 수익 추징 보전을 검토하는 것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은 특별법 제정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여야 간 첨예한 대립 속에서도 범죄수익 환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이어서, 정치권이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장동 사건이 정치적 논란으로 확대되는 동안 실제 범죄수익 환수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