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재' 키운다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방식까지 바꾸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대규모 인재 양성에 나섰습니다. 올해 총 430억 원을 투입해 K-콘텐츠 전문 인력 3400명을 키울 계획입니다. AI 특화 아카데미부터 창작자 멘토링, OTT·웹툰·음악 등 분야별 특화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AI 특화 아카데미부터 창작자 멘토링까지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인공지능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입니다. 총 192억 원이 투입돼 1200명의 AI 활용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예비·미숙련 인력에게는 AI 도구 이론과 실습을, 현업 전문가에게는 실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제공합니다.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을 콘텐츠 제작에 접목하는 능력을 키워줄 예정입니다.
또한 '창의인재동반사업'에는 97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파묘'의 장재현 감독처럼 성공한 전문가가 예비 창작자 300명과 1:1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이들 청년 창작자들은 기획부터 제작, 홍보까지 현장 밀착형 지도를 받게 됩니다.
OTT 방송영상 분야에서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현업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합니다. 기획, 제작, 후반 작업 등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웹툰 분야는 웹툰 PD와 지역·소수정예 작가 과정을 통해 140명을 키우고, 애니메이션·대중음악·대중문화예술 등 각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도 이어갑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콘텐츠 수출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진행됩니다. 4~5월 중 신규 및 현업 인력 100명을 선발해 해외 시장 탐방과 수출 마케팅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할 계획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임성한 문화산업정책관은 "이번 인재 육성 사업이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길"이라며 "다양한 분야와 기술의 융합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창조적 선두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AI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콘진원의 대규모 투자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제2의 파묘·우영우'를 탄생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