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2조 원 첨단산업 투자…충청·영남에 쏟아진 미래 먹거리

전K한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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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일 오후 4:16

발행: 2026년 7월 2일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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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충청권 392조 원과 영남권 270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삼성·SK·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는 인허가 단축과 BOOSTER 프로그램 등 전폭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다만 관치 투자 논란과 포퓰리즘 비판도 제기되어 투명한 실행 과정과 지역 상생이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662조 원의 약속, 지방을 뒤바꾸는 큰 그림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과 영남을 잇따라 방문하며 총 66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충청권에는 392조 원, 영남권에는 270조 원이 투입되는데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까지 미래 먹거리를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다극화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사실 이번 발표는 서남권에 이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자리였습니다.

기업들의 결단과 정부의 속도전

충청권에서는 삼성전자가 소재·부품과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40조 원을,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와 첨단 패키징에 100조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셀트리온도 청주 오송에 2조 원 규모의 바이오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죠. 영남권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 146조 원, 피지컬 AI와 자동차·조선·우주항공에 124조 원이 집중됩니다.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예산과 금융·세제를 묶은 BOOSTER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결단을 이병철 회장의 반도체 진출에 비유한 대통령의 평가도 이번 투자의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숨어 있는 우려와 진짜 과제

당연히 이런 대규모 계획에는 시선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포퓰리즘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고,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압박했다는 관치 투자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이런 의혹을 부인했지만, 투자 결정의 투명한 배경 공개는 필요해 보입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인허가 속도만 앞세우고 지역 상생과 실질 일자리 창출이 뒤처진다면 지속 가능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정책의 성패는 결국 민관이 원팀으로 실행력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판가름 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