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민심 이탈에 국민의힘 고민 깊어간다

노동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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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2일 오전 3:32

발행: 2025년 11월 22일 오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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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의 정치적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며 국민의힘을 향한 중도층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의 여당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강성 지지층 결집 전략과 경선 방식 변경으로 중도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내에서는 다양한 계파 포용과 중도층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 앞둔 민심 변화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의 정치적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바라는 응답이 42%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증가한 반면 '야당 후보 다수 당선'은 35%로 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특히 중도층에서 여당 지지율이 38%에서 44%로 급상승하며 격차가 14%포인트나 벌어졌습니다. 이는 정치 지형에 중요한 변화의 신호로 읽힙니다.

국민의힘을 향한 중도층의 이탈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보다 7%포인트 높아졌는데, 이는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등 악재 속에서도 중도층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강성 지지층 결집 vs 중도층 확보

국민의힘 지도부는 핵심 지지층 결집 후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3대 특검 수사 동력 약화와 부동산 문제, 코스피 하락 등으로 정부와 여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시점에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강성 집토끼' 중심 전략이 오히려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의 강경 발언들이 중도층 민심과 충돌한 데서 비롯됩니다. 부정선거론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도부의 지지 표명이 중도층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보수 지지층이 충분히 결집하지 않았다"며 "중도층을 전략 타깃으로 삼아야 지지율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경선 방식 변경과 파장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지도부에 '당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의 경선 룰을 건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보다 당심 비율을 확대하는 것으로, 당내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더욱 반영하려는 의도로 읽힙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이 중도층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0%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미 관세 안보 협상 타결 등 외교적 성과가 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43%, 국민의힘은 24%를 기록하며 양당 간 격차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친한계, 유승민계 등 다양한 계파를 포섭하고, 민주당의 반명계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의 방향성 설정과 중도층 포용 전략이 지방선거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여권 내에서는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압박 의혹과 10·15 부동산 대책 논란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이슈들이 중도층의 정치적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정치권은 중도층의 민심 변화에 더욱 주목하며 선거 전략을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