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 이변, 결선으로 향한 브라질 대선
2026년 10월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예상을 깬 결과입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가 47%, 룰라 대통령이 45%를 얻어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 투표가 예정됐죠. 현직 대통령이 우파 후보에게 뒤진 것은 브라질 정치 지형이 흔들린다는 신호입니다.
플라비우는 쿠데타 음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아버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부활을 앞세워 재부상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폭동 지지자 사면을 공약으로 우파를 결집시켰습니다. 배경에는 룰라 정부에 대한 실망이 있습니다. 높은 물가와 가계 부채, 연간 4만 건 살인 사건이 불만을 키웠고, 모라이스 대법관의 부패 스캔들도 룰라 신뢰를 흔들었습니다.
우파 진영의 확장과 변수
자유당은 상원과 하원, 주지사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정권 교체 기세를 높였습니다. 보우소나루 진영은 대선 결선을 넘어 의회와 지방 권력까지 확장하려는 흐름입니다. 반대로 룰라 진영은 결선 승리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지지층과 중도층 결집에 주력합니다.
여론조사에서는 플라비우가 유효표 기준 53%로 룰라의 47%를 앞섰습니다. 다만 결선 구도는 달라질 수 있어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중남미 우파는 이번 선거를 자국 정치에 영향을 줄 분수령으로 봅니다.
선거 낙관론에 움직인 브라질 증시
10월 8일 브라질 증시는 결선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0.94% 오르며 4월 이후 최고치였죠. 시장은 보우소나루 진영의 재정 조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플라비우 측은 2,500억 헤알 지출 억제안을 검토 중입니다. 헤알 환율은 5.0241헤알로 소폭 하락했고,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내렸습니다. 페트로브라스는 보통주 3.13%, 우선주 2.12% 올랐고 은행주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발레는 철광석 하락과 수출 감소로 1.61% 내린 67.64헤알에 마감했습니다. 결선 결과에 따라 브라질 자산 가격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