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LNG 수입, 2021년 11월 이후 최대
지난 9월 한국의 러시아산 LNG 수입량이 32만 6000톤(2억 5000만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카타르가 이란 공습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공급이 끊긴 데 따른 대체 물량으로 풀이됩니다. 9월 전체 LNG 수입량은 356만 톤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4% 늘었습니다.
공급 다변화와 누적 수입 감소
주요 수입국은 호주(133만 톤), 미국(43만 6000톤), 캐나다(42만 6000톤), 말레이시아(41만 4000톤) 등입니다. 공급처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겁니다. 올해 1~9월 누적 수입량은 329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고, 러시아산도 141만 톤으로 12.7% 감소했습니다. 월별 변동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입량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제재 속 예외 조치, 에너지 안보 과제
러시아는 사할린-2, 야말 LNG 등 대형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EU와 영국은 러시아산 LNG 운송·보험을 금지할 예정이지만, 2028년 3월 31일까지 기존 장기 계약 물량에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에너지 안정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수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재와 공급 안정 사이의 균형이 계속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