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후보자별 희비 엇갈려
2026년 9월 15일, 이재명 정부 2기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비교적 차분한 검증을 받았는데요. 이형일 후보자는 과천 아파트 비거주 논란에 "국민 눈높이에 미흡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반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여야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습니다. 증인과 자료 부족으로 제대로 된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국민의힘의 반발과 이를 정치 공세로 보는 민주당의 입장이 충돌했죠. 결국 이날 청문회는 '부실 청문회'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김승원 후보자, 각종 의혹에 해명 진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다양합니다. 제넨셀 신약 임상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식약처에 민원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물실험 자료 조작 의혹에는 "문과 출신이라 성능을 알 수 없다"고 답했고요. 가족이 소속된 협동조합 특혜 의혹에는 "돈벌이 목적이 아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낙마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임명 강행 시 레임덕이 데드덕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임명되는 순간 정권이 몰락할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임명 강행 vs 낙마, 대통령의 딜레마
이재명 대통령은 임명 강행 시 정치적 부담과 추가 낙마 시 국정 동력 약화라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지난 13일 용혜인 후보자 사퇴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낙마하면 집권 2년 차 인사 리스크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권 내부에서는 추가 낙마 가능성과 지지율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사실 이번 청문회는 여야 강대강 대치 속에서 검증보다 정쟁에 치우쳤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대통령의 결단에 따라 정국이 요동칠 전망인데요. 임명 강행이든 철회든 정치적 파장은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