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47주기 추모식, 보수 결집과 오세훈 행보의 교차점

서한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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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전 12:50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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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47주기 추모식이 보수 진영의 결집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 행보를 가늠하는 장으로 떠올랐습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의 영화 비판과 권오을 장관 발언을 둘러싼 소란, 오 시장의 만찬과 회동, 구미 생가 재단 설립 추진이 맞물리며 통합과 균열의 과제를 드러냈습니다.

추모식이 된 정치의 장

2026년 10월 26일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오세훈 서울시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했고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자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보수 진영의 결집과 차기 정치 구도를 가늠하는 장면으로 읽힙니다. 오세훈 시장은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추모사를 전했습니다.

박근령의 경고와 현장의 소란

박근령 전 이사장은 영화 ‘암살자(들)’이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왜곡했다고 비판하며 “아버지를 두 번 죽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족의 발언은 역사 인식과 보수 정체성을 둘러싼 긴장을 드러냈습니다. 권오을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전직 대통령 예우 발언을 언급하자 일부 참석자는 “변절자”라며 고성을 질렀고,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이 반발했습니다. 추모식의 상징성과 달리 현장 분위기는 통합보다 균열에 가까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미에서 별도 추모 행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합의 과제와 지역 기념사업

오세훈 시장은 추모식 뒤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찬과 회동을 이어가며 지지 기반 확대에 나섰습니다. 법원에 나와 응원한 의원들과의 접촉은 무죄 선고 이후 그의 정치적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장동혁 대표는 당 대표로서 책임을 강조했고, 오 시장은 “보수 통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생가 재단 설립 조례를 통과시키고 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재원 확보가 남은 과제인 만큼, 보수 진영의 통합 논의와 지역 기념사업은 당분간 함께 주목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