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가 2026 시즌의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3월 19일 공개된 ‘액트 2’의 핵심은 단연 신규 요원 ‘믹스’와 신규 게임 모드 ‘전멸전’인데요. 이번 업데이트는 개인의 기량보다 팀 간의 조직적인 협동과 전략적 깊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특히 29번째 캐릭터로 등장한 믹스는 ‘소리’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장의 리듬을 설계하는 서포터형 요원입니다. 함께 추가된 전멸전 모드는 빠른 템포의 교전 속에서도 철저한 팀 플레이를 요구하며, 기존 팀 데스매치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소리로 조율하는 전략가, 믹스
신규 요원 믹스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젊은 전략가입니다. 그의 정체성은 ‘소리 에너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모든 스킬이 일종의 음악 장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습니다. 기본기 ‘웨이브폼(E)’은 소리 에너지로 이루어진 연막을 생성해 아군의 안전한 진입로를 만들어주고, ‘화음(Q)’은 자신과 지정한 아군에게 일시적인 전투 자극제 효과를 부여합니다. 또 ‘M-파동(C)’은 발사하여 적을 무력화하거나, 아군에게 사용하여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다재다능한 기술입니다. 궁극기 ‘요동치는 베이스(X)’는 강력한 음파를 전방으로 방출해 적을 멀리 밀어내고 청각을 마비시켜, 교전 초반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는 직접적인 화력보다는 아군을 보조하고 전장의 흐름을 유리하게 끌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동을 강제하는 새로운 전장, 전멸전
이번에 선보인 ‘전멸전’은 이름 그대로 적을 모두 섬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모드입니다. 기존의 무작위 리스폰이 가능했던 팀 데스매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데, 아군이 적을 한 명 처치해야만 팀원 한 명이 부활할 수 있는 ‘트레이드 킬 시스템’이 핵심입니다. 이 규칙 하나만으로도 무분별한 돌격은 의미를 잃고, 팀원 간의 호흡과 ‘누가 누구를 따라 죽을 것인가’라는 전략적 트레이드가 가장 중요해집니다. 여기에 중앙에 생성되는 ‘구슬’을 획득하면 맵 중앙을 가르는 벽이 적군 측으로 전진하는 ‘땅따먹기’ 요소도 더해져, 단순한 총싸움 이상의 공방을 연출합니다. 게임이 길어질수록 부활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연장전에서는 모든 플레이어의 체력이 서서히 감소하는 등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장치들도 배치됐습니다.
확장되는 콘텐츠와 유저 참여 유도
라이엇 게임즈는 이런 게임플레이의 변화와 함께 유저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도 다시 론칭했습니다. PC방에서 진행되는 ‘VAL조각’ 이벤트는 업데이트 기념으로 조각을 지급하고, 신규 요원 믹스와 모드 전멸전을 처음 플레이하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획득한 조각은 게임 내 프리미엄 통화인 ‘레디어나이트 포인트’나 다양한 실물 경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또한, 새 배틀패스에는 날카로운 장미를 모티브로 한 ‘검은 가시’ 무기 스킨 컬렉션이 포함되어 콘텐츠의 양적 풍요로움도 챙겼습니다. 이번 액트 2 업데이트는 발로란트가 꾸준히 추구해온 ‘전술적 협동’이라는 기본기에 더욱 충실해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새로운 요원과 모드가 프로 시장과 일반 라디언트 계급의 메타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