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재개장·미국 CPI·문경 계곡 사고...8월 13일 주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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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4일 오전 10:18

발행: 2026년 8월 14일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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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홈플러스가 전국 67개 점포를 재개장하며 9월 4일 회생 계획안 가결을 앞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공급망 복구와 노조 반발 등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미국 7월 CPI는 완만한 흐름을 보이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으나 중동 유가 변수는 여전합니다. 같은 날 경북 문경 계곡에서는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여름철 수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생사 기로에 선 홈플러스

8월 13일, 전국 67개 홈플러스 점포가 정식으로 재개장에 들어갔습니다.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이제 약 3주가 남았는데요. 이번 재개장은 단순히 문을 여는 게 아니라, 홈플러스의 회생 가능성을 입증해야 하는 결정적인 시험대입니다.

사실 회생 절차를 거치며 공급망이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입니다. 협력업체들 사이에서는 선결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번 연휴 기간 동안의 매출이 눈에 띄게 회복된다면 채권자들을 설득할 명분이 생기겠죠. 다만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대규모 할인전이 맞물려 있어 매출 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물론 내부적으로도 녹록지 않습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경영 퇴진을 요구하는 마트산업노조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고용 승계와 잠재 채무 부담 때문에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만약 9월 4일까지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면 청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 이번 재개장 이후의 성과가 절실합니다.

완만한 물가 흐름에도 남은 변수

같은 날 미국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며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근원 CPI는 2.5%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완만한 흐름입니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5% 하락하며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한 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주거비가 전체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여전히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42%로 하락하며 시장의 긴장감이 한층 누그러졌습니다.

사실 완전히 안심하긴 이릅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재상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 등 대외 변수가 산재해 있습니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8월 이후 물가가 다시 들썩일 수 있고, 이는 향후 미 의회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 속 계곡 물놀이 비극

이날 오후에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경북 문경시 동로면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된 것인데요.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지점의 수심이 2~3m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여름철 물놀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계곡이나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방심은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