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서울숲 임시 선착장 운영...정원박람회 관람 편의 높여

한서파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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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5일 오후 7:33

발행: 2026년 6월 5일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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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사업이 유지된 한강버스는 서울숲에 임시 선착장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6월 8일부터 운영된 이 선착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항로 확보와 일몰 감상을 위한 시간 조정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관광 목적을 넘어 실질적인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을지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서울숲에 내리는 한강버스, 정원 나들이 시작됩니다

6월 8일부터 한강버스가 서울숲에도 정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서울숲과 한강, 성수동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마련되었는데요. 잠실에서 출발해 뚝섬과 서울숲, 옥수·압구정을 거쳐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동부 노선에 새롭게 추가되어 하루 16회 운항합니다.

옥수와 압구정 선착장은 교차로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회차별로 번갈아 정박하며 운항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선착장에서 내린 뒤 곧바로 서울숲과 정원박람회 구역으로 향할 수 있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었습니다. 선착장 주변에는 전망 데크와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한강의 풍경을 즐기며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조성되었습니다.

안전을 확보하고 일몰까지 챙긴 세심한 배려

새 선착장이 들어서면서 안전 확보는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시는 선착장 주변과 항로 전 구간에 대한 정밀 수심측량을 실시하고 수중 부유물을 제거했는데요. 항로 폭은 기존 60에서 100으로 넓히고, 선착장 주변은 72에서 300으로 확대하여 충분한 여유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준설 작업으로 2.5의 수심을 확보한 데 이어, 운항 전 접·이안 훈련도 차질없이 마쳤습니다.

편의시설 보강도 이어졌습니다. 성수구름다리 승강기는 교체하고 서울숲과 연결되는 보행로는 정비했으며, 임시 화장실 설치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병행되었습니다. 특히 선착장과 서울숲을 자연스럽게 잇는 정원을 조성해 방문객의 동선까지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더 눈에 띄는 건 일몰 감상을 고려한 운항 시간 조정입니다. 동부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28분까지, 서부선은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8시 32분까지 운항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씩 늦춰 탑승객들에게 낭만적인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관광 명물을 넘어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한강버스는 최근 정치적 쟁점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일부 후보는 이를 낭비성 사업으로 지적하며 예산을 다른 복지 정책에 쓰자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매력적인 서울의 핵심 사업으로 내세웠고, 당선 이후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보완 및 확대하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전 구간 운항이 재개된 뒤 4월 7만 6천여 명에서 5월 9만 1천여 명으로 약 19퍼센트 증가하며 월간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서울숲 선착장 운영이 시작된 6월에는 더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여전히 해결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현재 한강버스는 조망과 관광 목적의 수요가 강한 편인데요. 단순한 명물 관광을 넘어 실질적인 출퇴근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향후 정책의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의회 등에서도 사업의 적정성과 대중교통으로서의 성격 규정을 두고 논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