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하루 빌려 연 가족 축제
롯데그룹과 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가 지난 16일 서울과 부산의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하루 전체 대관해 제2회 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임직원과 가족,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여자, 장애인 스포츠단 선수 등 1만 7천여 명이 참석했고, 부산 현장에는 2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노사가 함께 주관한 대규모 가족 행사라는 점이 이번 축제의 특징입니다. 회사는 임직원과 가족을 가장 큰 자산이자 동력으로 강조하며 일과 가정의 조화를 내세웠습니다.
놀이기구와 미래사업 체험을 한자리에서
부산에서는 새로 선보인 자이언트 레볼루션이 인기를 끌었고, 로얄가든 광장에서는 서울 행사가 대형 화면으로 생중계됐습니다. 참가자들은 공연과 뽑기, 희망 메시지 작성, 캐릭터 포토타임, 가족 노래자랑 등을 즐겼습니다. 바이오와 2차전지 소재를 주제로 한 대형 그림 도안에 색칠하는 프로그램은 그룹의 신성장 사업을 알리는 장치로 쓰였습니다. 계열사별 메시지 현수막도 전시됐습니다. 스포츠 연계 프로그램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시안게임 펜싱 선수와 장애인 스포츠단 선수들이 초청됐고, 2026 자이언츠배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골프와 스키, 스노보드 선수들의 친필 사인 굿즈는 경품으로 제공됐습니다.
가족 지원 제도, 행사 이후가 관건
롯데는 2024년부터 셋째 자녀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카니발 차량을 2년간 무상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셋째 자녀를 얻은 직원에게 카니발 모형 키와 유모차, 과자 선물세트를 전달했습니다. 다자녀 임직원과 장애인 스포츠단 선수 가족을 위한 초청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김정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치프리더는 다섯 살 아들과 놀이공원을 누비며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고, 정구진 롯데건설 담당도 가족과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행사가 강조한 가족 친화 문화가 일회성 축제를 넘어 실제 제도로 자리 잡을지가 관심사입니다. 롯데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