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2026서 공개된 독자 임상 완주 성과
아리바이오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KIC 2026 국제 컨퍼런스에서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3상 ‘POLARIS-AD’를 독자적으로 완주한 경험과 운영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임상은 13개국 240개 기관에서 1,535명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요. 아리바이오는 빅파마 없이 자체적으로 다국가 임상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개발 주도권을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지사장 프레드 킴은 이번 경험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500억원 확보로 빅파마급 임상 수행
POLARIS-AD는 52주간 30mg의 AR1001 또는 위약을 투여해 CDR-SB를 주요 평가변수로 삼았고, 전체 참여자 중 87.8%인 1,348명이 치료를 완료했습니다. 아리바이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임상 운영 조직을 중심으로 시험 설계부터 규제 대응, 모니터링까지 직접 관리했는데요. 지역별 독점 판권 계약과 투자, 기술사업화를 통해 1,5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해 임상 비용을 충당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지원으로 200명이 참여해 전체의 약 13%를 차지했습니다. 빅파마 없이 글로벌 3상을 완주한 것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됩니다.
11월 CTAD서 톱라인 발표, 상용화 분수령
임상 결과는 오는 11월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국제학회(CTAD 2026)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입니다. 샤론 샤 교수가 개막 세션에서 AR1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주요 데이터를 공개할 전망인데요. 이번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진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3상 완주 경험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AR1001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아리바이오의 기업 가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