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법·언론 개혁 2라운드 돌입…대통령실과 온도차 속 추진

조Kv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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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0일 오후 12:17

발행: 2025년 10월 10일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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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이후 사법·언론 개혁 2라운드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내란에 맞선 개혁’을 강조하며 저항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법개혁안에서는 ‘재판소원제’ 도입 여부가 최대 쟁점이며,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대선 개입 의혹’을 받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감에서 추궁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개혁 방식과 속도를 두고 대통령실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으며, 언론개혁 대책도 수정 움직임을 보이는 등 난항이 예상됩니다.

개혁의 깃발을 올리다: 민주당, 사법·언론 분야 개혁 2라운드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이라는 거대한 개혁의 깃발을 다시 올렸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는 이번 개혁은 과거와 달리 '내란에 맞선 개혁'으로서, 그 어떤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대의를 위해 개혁 실패는 용납될 수 없다는 지도부의 인식을 보여줍니다. 특히,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정감사의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전 정부의 실정과 불법을 바로잡고 약속된 개혁 시간표대로 추진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사법개혁, ‘재판소원제’ 도입 여부가 최대 쟁점

민주당은 ‘국민중심 사법개혁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오는 10월 중순 사법개혁안 발표 및 입법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검찰 개혁에 더해 사법부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움직임입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사법개혁의 주체가 국민임을 강조하며, 사법부의 자체적인 개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법개혁안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바로 ‘재판소원제’ 도입 여부입니다. 이는 법원의 최종 판결에 대해서도 헌법적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일부에서는 이를 사실상의 4심제 도입으로 해석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냅니다.

국민의힘은 이 제도를 ‘이재명 대표를 위한 무죄 법안’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고 사법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판소원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도 이 제도에 대한 신중론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최종 개혁안에 포함될지는 주목됩니다. 또한, 대법관 증원 문제도 함께 논의될 예정입니다.

‘대선 개입 의혹’ 조희대 대법원장, 국감서 집중 추궁 예고

민주당은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조 대법원장에 대해 국정감사 현장 검증을 통해 관련 판결 과정과 대법관 증원 비용 등을 면밀히 파고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조 대법원장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비판하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내란 세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역시 사법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조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국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의 국정감사 출석 태도를 주시하며, 불충분할 경우 탄핵안 발의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사법부 지도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협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조용한 개혁’ 주문…당정 간 온도차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의 적극적인 행보와 대통령실의 신중론 사이에 온도차가 감지됩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민주당의 개혁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조용하고 시끄럽지 않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식에 대한 대통령실의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대표 등 당내 강경파는 반발하는 기류도 있지만, 당 지도부는 대통령실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개혁의 속도와 방식에 대한 당정 간의 이견은 향후 입법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개혁, ‘허위조작 정보’ 대책 수정 움직임

사법개혁과 함께 추진되는 언론개혁 분야에서도 당정 간의 이견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배액 손해배상’ 도입을 포함한 법안을 준비했으나, 대통령실의 지적을 받은 이후 정보통신망법 개정 쪽으로 방향을 수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대통령실의 의견을 일부 수용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검찰개혁에서 공소청의 보완수사권 부여 여부 등 다른 현안들에서도 여전히 쟁점이 남아 있어, 개혁 추진 과정의 난항이 예상됩니다. ‘노란봉투법’ 등 다른 민생 법안들과 함께 개혁 입법이 속도감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