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6타 차, 역사를 쓰다
로리 매킬로이가 2026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그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섰는데요. 이 기록의 특별한 점은 2위 그룹과의 격차가 무려 6타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스터스 36홀 기준 역대 최다 격차 선두 기록으로, 종전 5타 차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죠. 특히 후반 12번 홀부터 시작해 7개 홀 동안 무려 6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17번 홀 그린 옆에서 성공한 정교한 칩샷 버디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반전을 일군 선수들의 주말
압도적인 선두가 있는 반면, 컷 라인을 두고 펼쳐진 치열한 사투도 눈에 띕니다. 임성재는 첫날 4오버파의 부진을 딛고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3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는 경기 중 새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로 갈아입은 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말했는데요. 첫날 10번 홀에서 보기로 기록한 실수를 만회하고, 티샷부터 퍼팅까지 전반적인 기량이 올라와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시우 역시 4오버파 148타로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하며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남은 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공동 24위로 추락하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2연패의 무게와 남은 일정
매킬로이의 이번 압도적인 선두는 그에게 두 번째 그린 재킷을 가져다 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마스터스 2연패는 잭 니클라우스, 닉 팔도, 타이거 우즈에 이어 역대 네 번째 기록이 될 만큼 엄청난 업적입니다. 그러나 매킬로이 본인은 인터뷰에서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섣부른 자만심을 경계하고, 남은 두 라운드에 모든 집중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다졌죠. 그를 추격하는 선수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LIV 골프에서 복귀한 패트릭 리드와 샘 번스가 6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며 6타 차를 좁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눈앞에 둔 매킬로이의 집중력이 남은 주말 동안 시험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압도적인 리드도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골프 팬들의 시선이 오거스타 내셔널의 주말 경기로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