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공장을 바꾼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청사진 AW2026에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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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6일 오후 5:19

발행: 2026년 2월 26일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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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열리는 제조 AI 전시회 AW2026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 라온피플이 각각 다른 전략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종합 컨설팅과 솔루션을, 라온피플은 고성능 기술에 특화된 실전형 AI 툴을 강조하며 제조업 디지털 전환의 두 가지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코엑스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전시회인 'AW2026'이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국내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와 라온피플이 각각 다른 접근법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현장 경험과 기술력의 접전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내 다양한 사업장에서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무기로 나섰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AI 팩토리 포 라이프'를 주제로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공장의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지능형 솔루션의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핵심은 'AI 디스커버리 존'인데요, 이곳에서 기업의 현장 환경과 고민을 분석해 맞춤형 AX 도입 로드맵과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실제 스마트 제조·물류 현장에서 적용 중인 '에이전틱 AI'의 시연도 눈길을 끕니다. 생산관리시스템(MES)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공정 이상을 감지하고, 조치 가이드까지 제안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인 다쏘시스템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지멘스의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센서아이'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반면, 라온피플은 한층 더 기술에 집중한 모습을 보입니다. '실전형 풀스택 산업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특히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현을 강조하고 있죠. 이들의 전략은 복잡한 AI 기술을 현장 운영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포장하는 데 있습니다. 주력 솔루션인 VLM(Vision-Language Model) 기반 'Odin AI'는 품질 검사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엣지(Edge) AI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다른 길, 같은 목표

두 회사의 접근법은 명확히 다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대규모 그룹의 인프라와 다양한 산업 현장의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종합 솔루션 제공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송원철 CJ올리브네트웍스 담당자는 고객의 AX 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까지 함께 고민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라온피플은 보다 전문 기술 제공자에 가깝습니다. NPU를 탑재한 AI 연산 가속기로 성능을 극대화하고, MLOps를 통한 안정적인 AI 모델 관리 등 기술적 우위를 내세웁니다. 16개의 부스에서 3D 시뮬레이션과 AR 기술을 활용한 현장감 있는 시연을 준비한 점도 기술 중점 기업의 특징이겠죠. 두 방식 모두 최종 목표는 같습니다. 바로 AI 기술로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죠.

제조업의 미래는 AI와 함께

이번 AW2026은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한국 제조업이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구체화해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 될 전망입니다. 대기업 그룹의 종합 서비스와 전문 기술 기업의 심화 솔루션이 동시에 경쟁하는 구도는 건강한 생태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객 기업들은 자신의 규모와 현장 상황, 필요에 따라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게 되니까요.

AI가 공장 현장에 본격적으로 스며들면서,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예측과 자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능형 생산'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라온피플의 이번 도전이 한국 제조업의 AI 수용 속도를 가속시키는 계기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