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훈풍에 아시아 증시, 사상 최고치 줄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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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6일 오전 11:03

발행: 2026년 5월 26일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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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가 TSMC와 미디어텍 주도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국 증시도 반도체·AI 테마에 수급이 몰리며 동반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와 AMD CEO의 대만 방문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중동 긴장 완화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위안화 흐름, 테마별 수급 지속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반도체 훈풍이 몰고 온 증시 랠리

대만 자취안 지수가 25일 3.26% 급등하며 4만3440.40포인트로 마감, 불과 사흘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2.44%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미디어텍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강세는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과 AMD CEO 리사 수가 잇따라 대만을 방문해 현지 협력사와 회동하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가 AI 칩 수요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든 가운데, AMD도 생산능력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전하며 대만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습니다.

중국 증시도 동반 상승

홍콩 증시는 휴장했지만, 중국 본토 증시는 상승세를 탔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는 장 막판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AI와 반도체 관련주에 수급이 집중되며 대형 지수보다 더 강한 흐름을 연출한 겁니다.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에 따르면 메이퇸은 드론 배송 인프라를 상업화 단계로 끌어올렸고, 즈푸AI는 세계 최고 출력속도 API를 출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PCB 제조업체 선난써키트에도 기관 관심이 높아졌으며, 자광국미는 루이넝반도체 인수에 4천억 원을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으려면 몇 가지 변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첫째는 유가와 위안화 환율 방향성, 둘째는 반도체·AI·물류자동화 테마로의 거래대금 유입 지속 여부입니다.

중동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유가 급락은 에너지·방산 업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금값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질 경우 오전장 급등 테마를 추격 매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AI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가열될수록 아시아 반도체 허브의 위상은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