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MLS 올스타전 3분 만에 멀티골…한국인 최초 MVP

머뉴s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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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0일 오후 5:32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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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MLS 올스타전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3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2003년 홍명보 이후 23년 만에 올스타전에 나선 한국인 선수로, 최초로 주장 완장을 차고 역사를 썼습니다. 월드컵 이후 이어온 득점 상승세를 증명하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고, 팬들에게 순수한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별 중의 별로 우뚝 선 순간

미국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이 MLS 올스타전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7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0분과 23분, 불과 3분 사이에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활약으로 그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고, 한국인 최초로 MLS 올스타팀 주장을 맡아 MVP까지 거머쥐는 역사를 썼죠.

사실 경기 초반은 불리했습니다. 전반 9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MLS 올스타였는데요. 손흥민이 직접 해결사로 나선 겁니다. 전반 20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낮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3분 뒤에는 카를레스 힐의 컷백을 침착한 발리슛으로 연결해 역전까지 이뤄냈습니다. 이후 전반 35분에 교체되며 조기에 경기를 마쳤지만, 짧은 시간 안에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23년 만의 한국인 주장 완장

이번 출전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MLS 올스타전에 한국인 선수가 나선 건 2003년 LA 갤럭시의 홍명보 이후 23년 만인데요. 손흥민은 단순히 출전에 그치지 않고 주장 완장까지 차며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홍명보는 수비수로 참가했지만,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팀을 이끌었고 공격 포인트까지 책임지며 그 차이를 느끼게 했습니다.

최근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쉬운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뒤에도 소속팀 LAFC로 돌아가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이번 올스타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멀티골이 올스타전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 중 하나라고 밝혔는데,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입니다.

동료들이 차려준 밥상

경기 후 손흥민은 겸손한 소감을 남겨 팬들의 마음을 더 끌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차려준 밥상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하며 공을 돌렸는데요. 또한 처음 겪는 올스타전이 순수한 기쁨 그 자체라고 표현하며, 단 3일간 함께한 동료들과의 시간이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승리로 MLS 올스타는 멕시코 리가 MX를 상대로 2년 연속 승리를 거두며 역대 전적 4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올스타전의 분위기를 즐긴 손흥민은 이제 본연의 리그 일정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는 8월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서부 콘퍼런스 2위인 LAFC는 선두와의 승점 차를 좁히기 위해 그의 득점 감각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