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한 달 만에 무력 충돌 재개...트럼프 보복 예고에 유가 급등

연아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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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일 오후 12:49

발행: 2026년 9월 1일 오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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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한 달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하며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공격을 예고하고 '잔디 깎기'식 제한 타격을 검토 중인데요, 이란은 협상을 강조하면서도 결정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3%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 달 만에 재개된 미국과 이란의 교전

미국과 이란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중동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8월 30일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기뢰 설치 발사대를 정밀 타격했는데요, 이에 이란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로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한때 주춤했던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다시 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이란 측은 자국의 미사일 생산 시설이 신속히 복구됐으며, 이전보다 높은 생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혁명수비대는 미사일 무기고의 90%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 속도가 사용량을 크게 앞지른다고 강조하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아랍에미리트는 자국 영해에서 이란 드론을 추가로 요격하며 반격 의사를 내비쳤고, EU와 G7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지지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보복 예고와 이례적인 압박 방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 피격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이란이 만남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협상 가능성도 열어뒀는데요, 다만 합의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의문시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역량을 복구할 때마다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이른바 '잔디 깎기'식 타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물론 백악관은 확전을 피하려 했으나, 최근 양국 간 직접 공격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이는 유조선과 미군 함정의 안전한 통항을 확보하기 위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란 하르그섬이 폭격되는 AI 생성 영상을 올렸으나, 실제 공격은 라라크섬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과거에도 AI 콘텐츠를 활용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압박 방식으로 풀이됩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뉴욕증시 하락, 경제적 파장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이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는 2에서 3%대 급등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5달러 선, 브렌트유는 9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는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연준의 매파적 금리 전망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내리막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에너지 업종은 유가 상승 덕분에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쟁 지속이 인류의 이익이 아니라며 협상의 길을 강조했지만, 양측의 대립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이란 고립을 위한 국제 공조가 거론되는 가운데, 중동의 전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