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UAE, 후티 공동 대응 모색하며 홍해 긴장 재편

K연해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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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후 1:48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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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UAE가 예멘 후티 반군과 이란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고위급 접촉에 나섰습니다. 후티는 유럽과 미국 선박은 공격하지 않겠다면서 사우디 관련 선박 봉쇄는 유지하고 있고, 예멘 전선에서는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MDC의 첫 호송작전과 홍해 항로 정상화 여부가 핵심 변수입니다.

갈등 봉합한 사우디와 UAE

2026년 9월 29일,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부 장관의 초청으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고 사우디 본토와 석유 수출로를 위협하자 양국이 공동 대응에 나선 겁니다. 2015년 예멘 내전 초기에는 연합군으로 함께 싸웠지만, 사우디가 예멘 정부를, UAE가 남부 분리주의 세력 STC를 지원하면서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OPEC 탈퇴 등 갈등을 뒤로하고, 이번 방문은 후티와 이란 대응을 위한 군사와 정책 협력 강화로 풀이됩니다.

홍해에서 커진 후티의 영향력

후티는 EU 대외관계청에 서한을 보내 바브엘만데브를 통과하는 유럽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선박도 공격 대상에서 제외한 만큼, 후티는 미국과 유럽 선박은 피하고 사우디 관련 선박 봉쇄는 유지하는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사우디 동서횡단 송유관도 복구돼 얀부항 원유 선적이 재개됐습니다. 다국적 해양방위연합 MMDC는 초기작전능력은 확보했지만 29일 현재 첫 호송작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MDC의 함정 배치와 첫 호송 개시가 홍해 항로 정상화의 핵심 변수입니다.

예멘 전선과 확전 위험

27일 사우디 공군이 타이즈 재래시장을 두 차례 폭격해 후티 측은 7명 사망과 40명 부상, 어린이 5명 피해를 주장했습니다. 후티 보건부는 민간인 67명 사망, 107명 부상이라고 발표했지만 AFP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28일에는 사우디 지원을 받은 예멘 정부군이 타이즈의 후티 지역을 공습해 여성 3명과 노인 1명이 숨졌습니다. 정부군은 후티 거점을 겨냥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후티는 2022년 휴전 종료 뒤 모카 등 홍해 연안을 장악하고 사우디 에너지 수출을 봉쇄했습니다. 사우디는 프랑스와 영국, 파키스탄에 지원을 요청하고 튀르키예, 파키스탄과 방위 조약을 맺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충돌이 이란 전쟁을 격화시킬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