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오라클 마진 우려에 하락…금값 4000달러 돌파 '주목'

연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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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8일 오후 12:00

발행: 2025년 10월 8일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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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오라클의 클라우드 마진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조정 국면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반면, 미국 셧다운 및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금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과 EU의 보복 관세 부과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상했습니다. 연준 관계자들은 신중한 통화 정책을 시사했으며, AI가 경제 구조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뉴욕증시, 오라클 마진 우려에 하락…금값 4000달러 돌파 '주목'

8일(현지시간) 국제 금융 시장은 엇갈린 신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가 오라클의 수익성 악화 우려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시장 전반에 조정 국면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 국제 금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는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AI 투자 열기 속 차익 실현 움직임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오라클 실적 쇼크, 기술주 전반 투자 심리 위축시켜

뉴욕증시의 하락세는 특히 기술주에 집중되었습니다. 오라클이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마진이 월가 추정치보다 낮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오라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이상 하락했으며, 엔비디아, TSMC, ASML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AI 관련 기술주에 대한 과열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테슬라는 모델 3와 Y의 저가형 버전을 출시했지만,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에 대응하기 위한 이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알파벳 또한 2% 가까이 하락하며 대형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 금값 연일 최고치 경신

한편, 국제 금 가격은 이러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와 일본의 재정 불안 가능성 등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안 요인이 부각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성향을 높이며 자산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안전자산인 금으로의 쏠림 현상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금 선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보다는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발언과 EU 보복 관세, 무역 갈등 우려 부상

정치 및 무역 관련 이슈 또한 시장의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 정부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치권의 교착 상태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에 대응하여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상향 조정하는 보복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흐름 속에서 미국과 EU 간의 무역 갈등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신호탄입니다.

연준 관계자 '신중론'과 AI 경제 효과 주목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신중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한 연준 이사는 현재의 데이터 의존적인 통화정책 접근 방식이 자칫 정책을 후행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정책 결정에 있어 미래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및 폭에 대한 시장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요인입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공지능(AI)이 미국 경제에 이미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을 위한 재훈련 프로그램 마련 등 국가적인 차원의 논의가 시급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이 실물 경제에 미칠 파급력과 이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대비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국제 금융 시장은 기업 실적 부진, 지정학적 긴장 고조, 통화 정책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이 경제 구조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은 앞으로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