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피해 딛고 겪은 악몽 같은 폐업 과정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 씨가 운영하던 체육관의 갑작스러운 폐업 과정에서 겪은 충격적인 피해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는 건물 임대 계약 관련 문제로 약 15억 원에 달하는 금전적 손실을 입었으며, 이에 따른 강제 집행 과정에서 잇따른 부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것은 2018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헬스장을 개업한 이후입니다. 양 씨는 건물 소유주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해당 건물이 '기부채납' 조건으로 20년 후 강남구청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는 공공시설이었다는 사실을 계약 당시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건물 관리권이 구청으로 이양되면서 양 씨는 퇴거 통보를 받았고, 건물 인도 소송에서 패소하며 체육관을 비워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보증금, 임대료, 시설비, 회원 환불금 등을 합한 피해액이 15억 원에 달한다고 양 씨는 밝혔습니다.
강제 집행 과정에서의 잇따른 피해
체육관을 비우기 위한 강제 집행 과정은 양 씨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강제 집행을 담당했던 집행관 중 한 명으로부터 성희롱 발언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집행관이 그의 가슴 부위에 대한 "가슴 좀 만져보고 싶다"는 발언과 함께 실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양 씨는 당시 정신없는 상황 때문에 참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쾌감과 수치심을 느껴 이 사실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폐업 후 헬스장 기구를 처분하는 과정에서도 절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CCTV 영상에는 일부 구매자로 보이는 인물들이 운동 기구를 만져보고 바닥 매트를 뜯어가며, 심지어 CCTV 장비까지 임의로 철거해 가는 대담한 행동이 포착되었습니다. 다음 날 기구를 가지러 온 이들 또한 추가적인 절도 행위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씨는 이러한 도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나, 피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국회 청원 및 대책 마련 촉구
양치승 씨는 15억 원에 달하는 금전적 피해와 강제 집행 과정에서의 성희롱, 절도 피해까지 겪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에 입주한 임차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국회 청원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 양 씨는 오는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기반시설 임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임차인 피해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법규 및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탤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임차인 보호 문제와 더불어, 강제 집행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