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의붓딸 수년간 성폭행한 40대 계부 구속…안방에서 범행

문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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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8일 오후 9:16

발행: 2026년 8월 18일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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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40대 계부가 10대 의붓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범행은 자택 안방에서 다른 초등생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도 이어졌으며, 검찰의 영장 반려로 수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재가족 내 아동 성폭력의 은밀한 특성을 고려할 때, 사후 처벌과 함께 예방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학대

충북 충주에서 10대 의붓딸을 상대로 수년간 성폭력을 저지른 40대 계부가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A씨는 2024년부터 최근까지 자택에서 의붓딸 B양을 대상으로 범행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자택에 다른 초등학생 자녀 2명이 함께 있던 상황에서도 안방에서 피해를 가했다는 점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신체를 만지는 방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점차 범행이 대담해졌고, 결국 수차례에 걸친 성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자택 안방에서 다른 어린 자녀들이 있는 바로 옆에서 범행이 이어졌다는 점이 이 사건의 참혹한 실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고와 영장 사이의 시간

이 사건은 피해 아동의 친어머니로부터 신고가 접수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B양이 친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고, 이를 접한 어머니가 지난 5일 경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즉시 A씨를 긴급체포하려 했으나 검찰은 마지막 범행 이후 상당한 시일이 경과했다는 이유로 승인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초등학생 자녀 등 주변인에 대한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사전 구속영장까지 두 차례 반려했습니다. 검찰의 법적 판단이 필요했던 과정에서 수사가 지연된 점도 이번 사건에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꼼꼼히 확보한 끝에 A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아이들을 지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추행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위계간음, 아동복지법 위반 등입니다. 범행 기간이 길고 피해 아동이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A씨는 현재 일부 범행만을 시인하고 있어 재판 과정에서도 혐의를 둘러싼 쟁점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사실 재가족 내 아동 성폭력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은밀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발견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재가족 내 아동 성폭력은 신고가 늦어지고 범행이 반복되기 쉽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사후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주변 이웃과 학교의 꾸준한 관심, 그리고 아이들이 편안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