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대부분 해제에도 서쪽 낮더위 지속…남해안·제주 강풍 주의

노K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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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일 오후 10:02

발행: 2026년 9월 3일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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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들어 아침저녁은 선선해지며 남부지방 폭염특보가 대부분 해제되었으나, 서쪽 지역은 낮 동안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키나와 부근의 태풍 크로반과 고기압 사이 기압 차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되어 해상 및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에만 비가 내리겠으며,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침저녁은 선선해졌는데, 낮더위는 서쪽에 남았습니다

9월에 접어들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고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아침저녁 공기는 부쩍 선선해졌고, 남부지방의 폭염특보도 대부분 해제되었는데요. 다만 제주 일부 지역은 아직 특보가 남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쪽 지역은 낮 동안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여름 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인 4일 금요일은 서울과 청주가 29도, 광주는 32도까지 오르겠고, 제주도는 체감온도가 33도에 육박하며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습니다.

반면 동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 내리면서 종일 선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동해안과 제주에는 5~20mm 안팎의 비가 예상되며, 전남과 영남 지역에는 오늘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태풍 크로반과 기압 차, 강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는 24호 태풍 '크로반'이 북상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북쪽의 건조한 고기압에 막혀 우리나라로 직접 올라오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기압과 태풍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주변 지역의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돌풍이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m 이상으로 불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이 날아갈 수 있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어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바다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해와 동해 일부 해상에서는 물결이 2.0~4.0m, 일부 지역은 최대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 전망입니다. 해안가로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내일은 전국 맑고 강원·제주에만 비…기온은 평년 수준

금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강원 동해안과 산지, 그리고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mm, 강원 산지 510mm, 강원 동해안은 5mm 미만으로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부산과 울산에는 새벽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아침에 1724도, 낮에는 253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서울은 아침 21도, 낮 29도를 기록하겠고, 강릉은 18도에서 25도로 비교적 선선할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다음 주까지도 비슷한 기압계가 이어지면서 아침저녁 선선한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날이 잦겠지만,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해안가 활동과 시설물 점검은 꾸준히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