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2.9% 최저치...40대·중도층마저 '부정' 우세

b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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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후 2:03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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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2.9%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부정 평가는 54.1%로 처음 5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40대와 중도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고,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논란과 증시 변동성, 보완수사권 폐지 등 복합적 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지율 최저치 경신...40대·중도층마저 '이탈'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42.9%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54.1%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6%포인트 상승했는데요. 이로써 긍·부정 격차는 11.2%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존 지지 기반의 균열입니다. 특히 40대와 중도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40대는 긍정 44.1%, 부정 53.7%를 기록했고, 중도층 역시 긍정 45.5%, 부정 51.1%로 돌아섰습니다. 당연히 이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던 40대와 중도층의 이런 변화는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20대와 30대의 부정 평가도 각각 62.4%, 62.9%로 60%를 훌씬 넘었고, 50대만 긍정 53.3%로 유일하게 긍정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호남 외 전 지역 '부정' 우세...영호남 격차 심화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서울은 긍정 37.2%, 부정 59.5%로 나타났고, 인천·경기도 긍정 42.7%, 부정 54.8%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변화가 컸는데요. 직전 조사에서는 긍·부정이 47.8% 대 47.4%로 팽팽했으나, 이번에는 긍정 39.4%, 부정 58.3%로 부정 평가가 크게 앞섰습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67.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은 부정 62.5%로 강한 반발을 보였는데요. 이처럼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역별 지지율 격차가 심화되면서 전국적 지지 기반 확보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4%, 국민의힘 37.3%로 민주당이 여전히 앞섰지만, 국민의힘은 1.3%포인트 상승하며 간격을 조금 줄였습니다.

부동산·증시·보완수사권...복합적 악재에 지지율 '주름'

이번 지지율 하락은 여러 현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증시 변동성, 그리고 보완수사권 폐지 등이 모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0대와 중도층의 이탈은 경제 현안에 대한 불만이 크게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물론 민주당은 여전히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고, 50대와 호남 지역에서는 견고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층과 40대의 마음을 되돌리는 것은 향후 국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율이 일시적 반등인지 아니면 장기적 하락세의 시작인지는 앞으로의 정책 대응과 민심 수용 여부에 따라 갈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