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공천헌금' 의혹, 여당은 수사 촉구·본인은 강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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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9일 오후 5:50

발행: 2026년 3월 29일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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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 기초의원들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조정훈 의원은 모든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회비는 공천과 무관한 자체 운영비였고 전액 반환됐다고 해명했다. 논란은 정당 공천 시스템의 신뢰도 문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불거진 '공천헌금' 의혹의 정황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되며 정치권이 뜨거워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조정훈 의원이 지역 기초의원들로부터 18개월간 매달 수십만원씩, 총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을 공식 제기했습니다. 여당은 이 금액이 공천과 연계된 '헌금' 성격이라고 주장하며,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강매했다는 추가 의혹도 함께 제기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같은 행위가 사실이라면 공천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하며, 즉각적인 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정훈 측의 단호한 반박과 해명

의혹의 당사자인 조정훈 의원은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 주장만으로 의혹이 확대되는 데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회비는 자신이 당협위원장이 되기 한참 전인 2022년 지방선거 직후, 지역 구·시의원들이 자체적으로 조성한 공동 사무소 운영비였습니다. 그는 이 돈을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으며, 공천과의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해당 회비는 이미 전액 반환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출판기념회 책 강매 의혹에 대해서도, 지지자들의 자발적 구매였을 뿐 어떠한 강요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천 시스템 신뢰를 둘러싼 정치적 파장

이번 논란은 단순한 정치 공방을 넘어 정당의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관련 입금 내역 등 모든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개입을 계속 촉구할 방침입니다. 특히 조정훈 의원이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당내 공천 공정성에 대한 뿌리 깊은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반면 조정훈 측과 국민의힘은 공천이 엄격한 공식 절차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이뤄졌음을 재차 강조하며, 의혹 자체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금전적 의혹 이상으로, 유권자가 정당의 인선 과정을 어떻게 바라보게 될지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수사가 진행될지, 아니면 정치권 내부의 논쟁으로 마무리될지에 따라 향후 공천 제도의 개편 요구까지 불러올 가능성이 있어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