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항소심 눈물 호소 속 징역 7년 구형...22일 선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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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6:34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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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금품 수수 혐의로 첫 재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 여사는 대통령 권한을 이용한 청탁은 없었고 오히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주장했으며, 특검은 첫 판결과 동일한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선고는 오는 22일에 내려집니다.

눈물의 최후진술과 7년 구형이 맞선 법정

권력형 금품 수수 혐의로 첫 재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9일 서울고법 최후진술에서 공직이나 국가사업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적이 없으며, 대통령 권한을 이용해 누군가에게 자리나 사업 기회를 제공한 사실도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 않은 일을 인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남편이 대통령이 된 뒤 오히려 재산과 명예를 모두 잃었다고 울먹이며 호소했죠. 반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첫 재판과 동일한 징역 7년형을 구형하며 원심 판결 유지를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사건의 최종 선고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청탁 있었나, 단순 선물이었나

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은 수수한 금품이 청탁의 대가였는지 여부입니다. 김 여사 측은 귀금속과 명품 시계 등 물건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구체적인 청탁과 연결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호인 유정화 변호사 역시 김 여사가 공직을 거래할 만큼 뻔뻔한 사람이 아니라며 무죄를 강력히 요청했는데요. 사실 첫 재판부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티파니앤코 브로치 등 총 1억 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금거북이, 사업가 서모 씨의 명품 시계 등을 청탁의 대가로 봤습니다. 특검 측은 이 같은 금품 수수가 명백한 대가성 청탁이라며 대통령 배우자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법정 최고형도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치적 공방과 22일 선고 전망

재판장 밖에서는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가 법의 심판대 앞에서도 반성 없는 발뺌과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재판부가 첫 재판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는데요. 반대로 김 여사 측은 여론이나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한 사람의 삶 전체가 규정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줄리나 동거녀라는 조롱과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인격이 모독당하고 있다며 오직 법과 증거에 기반한 공정한 판결을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22일 선고 결과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에 대한 사법적 마무리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