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광주행 논란…5·18 기념식 참석 두고 여야 공방

경서연세
13개의 관련 기사

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8일 오후 4:45

발행: 2026년 5월 17일 오후 9:45

요약 생성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5·18 광주 방문을 두고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권력 확장 도구라며 비판했고, 개헌안 표결 불참 등 모순적 행보도 지적됐습니다. 내부에서도 외연 확장과 네거티브 전략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나오며 선거 전략에 복잡한 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광주행을 둘러싼 진정성 논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았습니다. 지난해에도 방문을 시도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에 막혔던 만큼, 이번에는 기념식 참석을 예고하며 의미를 두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현장에선 예상보다 거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진정성 없는 정치적 연출"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장 대표는 "진심을 전하겠다"며 진화에 나선 상황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이번 방문이 화해의 제스처인지, 선거를 앞둔 계산된 행보인지 하는 점입니다.

개헌안 무산과 내부 갈등

장 대표의 광주행은 개헌안 표결 불참 사태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개헌안에 대해 "누더기 개헌"이라며 표결에 불참했고, 결국 의결이 불성립됐습니다. 이에 5·18 유공자 단체는 "국민을 조롱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 대표가 "5·18 정신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당은 개헌을 무산시킨 점은 모순으로 비칠 여지가 있습니다. 내부에서도 비당권파는 "숟가락 얹기"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고, 일부 의원은 "광주 방문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

보수 결집과 외연 확장의 딜레마

장 대표의 행보는 당내에서 보수 결집과 중도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실제로 그가 충남과 전북을 연이어 방문하며 호남 민심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반면 민주당은 "계란이라도 맞아 피해자 행세를 하려는 것"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광주행이 국민의힘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겠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 갈등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당의 결집력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