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압박과 한국의 선택, 사업성 검증이 관건

동경C한
10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8일 오전 3:20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후 4:51

요약 생성중...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을 두고 한국에 투자와 협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고 상업적 합리성을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전 연방 조정관은 막대한 건설비와 기술적 난점을 들어 사업성 경고를 내놨습니다.

알래스카 LNG, 압박과 신중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을 두고 한국에 잇따라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미국이 한국, 일본 등과 협력해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알래스카 가스의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유세에서 한국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1천500억 달러를 제공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투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반박합니다.

전략적 가치와 경제성 논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알래스카 LNG의 전략적 가치를 두 갈래로 설명했습니다. 중동 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LNG 수입 경로가 불안해졌고,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 발전 필요성이 커졌다는 겁니다. 정부는 2040년 최대 전력 수요를 158.4~165.0GW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대로 사업성 경고도 만만치 않습니다. 라리 퍼실리 전 알래스카 천연가스관 연방 조정관은 1천300km 파이프라인 건설과 이산화탄소 함량 12% 이상 가스 처리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540억 달러를 투자할 경우 비용 초과와 공사 지연 위험을 누가 부담할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일정과 남은 과제

알래스카 LNG는 미국 정치 일정과도 얽혀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앞서 상원 선거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업을 정치적 성과로 밀어붙일수록 한국으로서는 계약 조건과 위험 분담을 따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는 대미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에너지 인프라를 검토 중입니다. 결국 관건은 알래스카 LNG의 경제성이 확인되느냐와 비용 초과 위험을 누가 지느냐입니다. 한국은 공급 안보와 재정 부담 사이에서 신중한 검증을 이어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