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내분 드러난 청문회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렸습니다. 후보자를 두고 친윤과 반윤 논쟁이 불거지며 여야가 정면 충돌한 겁니다. 민주당 친문계와 검찰개혁파 의원들은 김 후보가 과거 정치검찰과 협조한 행적을 지적했습니다. 일부 의원은 비겁한 선택이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공적 행동이 부족하다고 몰아붙였습니다.
2020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반대 성명과 정진웅 검사 사건 관련 기소 반대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반대로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후보를 소신 있는 검사로 옹호했습니다. 결국 같은 여당 안에서도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정면으로 갈린 셈입니다.
후보 해명과 야당 공세
김 후보는 자신이 친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치검사 1호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목하며 검찰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진웅 검사 사건에서는 기소에 반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다른 각도에서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은 밀정이나 나치 전범 같은 극단적 표현이 오갔다고 지적하고, 정치적 목적의 수사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가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했다가 입장을 바꾼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보완수사권 폐지로 피해자 보호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문보고서와 남은 현안
청와대는 후보의 소명 책임을 강조하며 최종 임명은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수장 공백을 고려해 청문보고서 채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되 추가 검증을 거치겠다는 입장인데, 야당 반발이 이어질 경우 진통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임광현 전 국세청장을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협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가족 관계를 문제 삼았습니다. 금융당국은 16개 금융회사에서 약 1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해킹 사고를 확인하고 전수 점검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