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시기가 한 달 앞당겨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발령했습니다. 강원도 내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사환자 수는 8월 첫째 주 3.8명에서 8월 마지막 주 8.6명, 9월 첫째 주 24.1명으로 한 달 만에 여섯 배 넘게 뛰었습니다. 유행이 빨라지면서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접종 일정도 함께 당겨지고 있는 겁니다.
강원도, 접종 일정 조정
강원특별자치도는 생후 6개월에서 14세 어린이 접종을 당초 28일에서 21일로 앞당겼습니다. 2회 접종 대상자와 1회 접종 대상자 모두 같은 날 시작하기로 한 겁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도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2일, 6569세는 15일로 각각 조정됐는데요. 임신부는 기존 일정대로 21일부터 접종합니다.
충주시와 병원도 발 빠르게
충주시도 같은 날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어린이 무료 접종 지원 연령이 13세에서 14세로 확대됐고,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른 3가 백신이 무료로 지원됩니다. 65세 이상은 10월 6일부터, 15~64세 시민은 10월 26일부터 시 자체 사업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남양주백병원은 16일부터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접종에서 끝나지 않고 독감 검사와 수액 치료, 입원까지 연계하는 진료체계를 갖춘 게 특징입니다. 폐 질환이 의심되면 폐 CT 등 영상검사로 확인하고, 탈수나 전신 증상이 심한 환자는 상태에 맞춰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은성 본부장은 유행 시기 전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주민 건강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관마다 백신 보유 상황이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위생 수칙도 함께 챙겨야 한다는 당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