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 급락 여파,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6~7%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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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5일 오전 9:21

발행: 2026년 10월 15일 오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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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7%대 급락했습니다. 미국 9월 CPI 상회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4.30% 하락, 오픈AI 매출 전망 하향에 따른 AI 투자 경계감이 겹친 결과입니다. 다만 7거래일 연속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와 TSMC 실적, 뉴욕 연은 총재의 금리 발언이 반등 변수로 꼽힙니다.

뉴욕발 반도체 매도세, 한국 증시 강타

2026년 10월 15일 오전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21만6500원에, SK하이닉스는 7.54% 하락한 131만2000원에 거래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0% 급락했고, SK하이닉스 ADR도 6%대 약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7% 오르며 예상을 웃돈 점이 투자 심리를 눌렀습니다. 나스닥은 1.88%, S&P500은 1.10% 하락했고, VIX는 10% 넘게 뛰었습니다.

AI 투자 열풍의 그늘

이번 조정은 단순한 물가 충격만은 아닙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오픈AI의 연간 예상 매출을 7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낮췄다는 보도 이후 AI 기업 가치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습니다. 빅테크의 데이터센터와 자체 반도체 투자로 자본지출이 수조 달러에 이르면서 잉여현금흐름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부 프런티어 AI 플랫폼은 영업현금흐름 적자 상태에서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이른바 폰지금융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진단도 제기됩니다. 중국 창신메모리의 메모리 신기술 소식도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등 가능성과 관전 포인트

시장에서는 낙폭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7거래일 연속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와 장 후반 예정된 TSMC 실적 발표가 하락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반대로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고 언급한 점은 금리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로 자금이 이동한 흐름이 국내에서도 단기 헤지 수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투자자들은 외국인 수급과 AI 인프라 기업의 현금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