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속 열대야에 야간 물놀이 인파 폭증…중대본 2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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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일 오후 10:30

발행: 2026년 8월 2일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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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낮을 피해 야간 물놀이를 즐겼고, 인천대공원과 부산 해운대 등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37도에 달하는 가마솥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으며,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해파리 쏘임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밤에도 떨어지지 않는 기온, 야간 물놀이로 몰린 시민들

2026년 8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11일 연속 열대야로 밤사이 기온이 쉽사리 내려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데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낮 대신 밤 시간을 이용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었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대교 밑 그늘까지 시민들이 몰려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밤이 되었다고 해서 더위가 한풀 꺾인 것은 아니라는 게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도심 속 피서지마다 북적, 방수 카메라까지 인기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도심 속 피서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물놀이장은 얕은 수심 덕분에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했고, 공원 내 인공 계곡 역시 울창한 나무 그늘과 시원한 바람으로 많은 인파가 찾았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8월 첫 주말에만 20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서해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진흙 체험을 하며 더위를 이겨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물놀이 순간을 기록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물속 촬영이 가능한 방수 액션카메라까지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가마솥 폭염' 절정에 중대본 2단계, 안전 관리 강화

기상청은 내일부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보다 더 심한 '가마솥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짧은 시간 햇볕에 노출돼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폭염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이는 2023년 이후 두 번째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 체계에 들어갔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휴가철 해파리 쏘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즉시 대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사흘간 전국적으로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