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2,210명으로 확대, 코스피는 AI 기대감에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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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1:37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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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2,210명으로 추가 확인했다.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에서 고객과 임직원 정보가 유출됐고, 은행은 시스템 차단과 전액 배상을 약속했다. 같은 날 코스피는 앤트로픽 IPO 추진 소식에 4%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금융권 뒤흔든 개인정보 유출

KB국민은행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26일 공지에 따르면 최초 확인된 119명 외에 2,091명의 정보가 더 유출됐는데요. 고객 1,631명과 전·현직 임직원 460명이 포함되면서 피해자는 모두 2,21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출 경로는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입니다. 인터넷뱅킹 등 일반 금융거래와는 무관한 시스템이지만, 고객명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직업과 소득, 예금잔액, 계좌번호, 대출거래내역, 신용카드 연체원금, 신용등급 등이 포함됐습니다. 임직원의 경우 직원번호와 소속부점, 발령일과 퇴직일 등이 유출됐고 항목은 직원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은행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해당 시스템과 서버를 중지하고 접근 경로를 차단했습니다. 비정상 접근 모니터링도 강화했으며, 피해가 확인되면 전액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AI 상장 기대

27일 증시에서는 반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6분 기준 4.16% 오른 5,699.30을 기록했고, 한국거래소는 10시 13분 53초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을 공시했습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장보다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를 5분간 멈춰 변동성을 낮추는 장치입니다. 이날은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IPO 추진 소식이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05% 오른 22만3,750원, SK하이닉스는 7.37% 오른 136만9,000원에 거래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AI 투자 기대가 국내 대형주로 빠르게 옮겨붙은 모습입니다.

신뢰와 기대 사이

두 소식은 금융권이 마주한 서로 다른 과제를 보여줍니다. 개인정보 유출은 내부 업무 시스템까지 관리 범위에 들어와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고, 전액 배상과 재발 방지책이 뒤따라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반대로 증시의 급등은 AI 산업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빠르게 시장을 움직이는지 보여줍니다. 다만 기대감에 따른 상승은 변동성이 큰 만큼, 실제 상장 일정과 실적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