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갈등 심화…'두 번의 분당' 반면교사 삼아 통합 촉구

d뉴한
3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후 1:17

발행: 2026년 8월 6일 오후 1:17

요약 생성중...

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심화하며 분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진 의원 등은 과거 두 번의 분당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재명 정부의 허니문 기간이 끝난 만큼 내부 갈등을 정돈하고 정책 성과로 승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쟁 넘어선 계파 갈등

더불어민주당이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극심한 내부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친명계와 친청계 간의 대립이 날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당의 분열, 나아가 분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가 서로를 윤리심판원에 제소하겠다고 맞서며 계파 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후보 간의 강도 높은 비판이 제도적 장치를 넘어 당 전체를 갈라놓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진 상황입니다. 당 안에서조차 과거 당을 갈라놓았던 아픈 역사가 다시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끝난 허니문, 남은 고난의 시기

이런 내홍 속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이 넘어 이른바 허니문 기간이 종료되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김영진 의원은 대통령과 정당의 지지율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등 이제부터 정책적 성과로 평가받아야 하는 고난의 시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코어 지지층의 결집과 중도 확장을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 분열은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인물의 논쟁이나 내부 비하 발언이 바이러스처럼 번지면 국민의 판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집권여당으로서 정책 성과를 내는 것보다 내부 싸움에 에너지를 쏟는 모습은 반드시 수정되어야 합니다.

반면교사 삼아야 할 두 번의 분당

당내 중진들은 과거의 분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통합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영진 의원은 2007년 열린우리당 말기 친노와 반노 간의 극심한 갈등이 대선 패배와 긴 분열로 이어졌고, 2015년에도 국민의당 분당 사태가 발생했던 두 번의 아픔을 상기시켰습니다. 윤건영 의원 역시 당장의 승리를 위해 당의 기둥뿌리를 뽑는 격이라며 과도한 경쟁이 당의 근간을 해치지 않도록 경계했는데요. 박지원 의원은 서민과 농어민 경제 등 정책 중심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도 건강한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고, 전당대회 이후에는 반드시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당내의 공통된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