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장관 후보자 의원직 유지 고수…여야 '불공정' 비판과 고발 의혹

한한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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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1:32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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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여야의 불공정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당보조금 소멸 우려와 비례위성정당 구조적 문제가 얽혀 있고, 공항 귀빈실 이용 및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고발까지 접수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파란이 예상됩니다.

장관과 의원직을 동시에? 겸직 논란의 핵심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보자로 나서면서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여야 모두서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2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의원직 사퇴 관련 질문을 받고도 확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청문회를 통해 생각을 정리해 전달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는 곧바로 여권의 비판을 불러모았습니다. 당연히 장관직과 국회의원직을 동시에 누리는 모습이 과도한 특혜로 비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당보조금 논란과 여야의 잇단 비판

민주당 박선원 최고위원은 이를 청년 세대가 용인할 수 없는 불공정 이슈라고 지적했습니다. 송영길 의원 역시 2030 세대에 소구력이 없을 것이며, 비례대표를 두 번 수행하고 장관직까지 맡으려는 건 관례에 맞지 않는 욕심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실 이런 모습이 청년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우려하는 목소리는 적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사퇴를 거부하는 이유로 기본소득당의 정당보조금 소멸 문제를 꼽았습니다. 용 의원이 사퇴하면 기본소득당은 원외정당으로 전락해 약 11억 원의 보조금을 잃게 된다는 주장인데요, 기본소득당은 이를 부인하며 지난 지방선거 득표율을 근거로 반박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비례위성정당 구조로 인해 사퇴 시 민주당 인사가 승계하게 되는 점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단순히 개인의 의지만으로 풀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항 귀빈실 이용 의혹까지…청문회 전망은

의원직 논란 외에도 용 후보자를 둘러싼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용 의원이 2023년 가족 여행 당시 김포공항 귀빈실을 가족과 함께 이용한 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공항공사 귀빈실은 공무 수행 중에만 이용 가능하고 부모는 포함되지 않는데, 이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이 기재된 의류를 착용한 영상을 SNS에 올린 것도 공직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다며 추가 고발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의혹이 쌓인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는 상당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용 후보자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에 따른 피해자 권익 보호를 강조하며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밝혔지만, 과연 국민적 시선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