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의 청년층 공략, '윤 어게인'에서 찾는 당 재건의 열쇠

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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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2일 오전 3:18

발행: 2026년 3월 12일 오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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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윤 어게인’ 청년층을 당 재건의 핵심으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이 공략이 ‘소탐대실’이 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신청 보류 등 당내 화합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청년층을 향한 당 재건 전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의 재건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핵심으로 청년층, 특히 ‘윤 어게인’을 외치는 세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이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이 같은 공감대가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죠. 당 대표 측은 ‘윤 어게인’ 흐름 안에 약 10만 명 규모의 청년층이 포진해 있다고 분석하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기성 정치와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가진 청년들의 목소리를 당의 지지 기반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읽힙니다.

실제로 장 대표는 취임 후 젊은 정치인을 주요 당직에 기용하고, 청년들이 활발히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강조하는 등 소통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민수 최고위원을 통해 ‘윤 어게인’이 대통령 복직이라는 법적 불가능성보다는 이재명 정권 견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열망의 표현이라고 설명하며, 그 외연을 넓혀 해석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20대 남성층의 지지가 두드러지는 점도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힙니다.

‘소탐대실’이라는 내부의 회의적 목소리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같은 청년층 공략에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큰 우려는 ‘소탐대실’이라는 지적입니다. 비판론자들은 당원 구성에서 청년층의 비중이 여전히 낮을 뿐만 아니라, 전체 유권자 층에서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청년층의 경우 민주당에 대한 지지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부 계층에만 집중하는 전략이 오히려 전체적인 표심 확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죠.

야권 관계자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지방선거라는 광범위한 국면에서 모든 유권자를 두루 살펴야 함에도, 특정 세력에 과도하게 기대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내부 비판은 청년층이라는 한정된 집단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대평가할 경우 선거에서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장 대표의 청년 공략이 당의 이미지 쇄신과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공천 갈등과 당내 화합의 과제

한편, 당의 현실은 재건 전략보다도 당내 화합과 공천 문제로 더욱 시끄럽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절윤’ 결의문에 대해 당 의원들과 자신의 진심이 담겼다고 언급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의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입장을 전환한 것으로, 윤석열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한 반성적 태도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가 인적 쇄신을 포함한 실질적인 당 혁신을 보여주지 않으면 공천 신청을 보류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지도부에 대한 신뢰 회복과 친윤, 탈당 인사 처리 등 구체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당의 통합을 위해 넘어야 할 높은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과 충남에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등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당내 주요 인사들 간의 신뢰 구축이 선거 준비의 전제 조건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