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류센터 화재 7시간 반 만에 진압…34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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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9일 오전 11:45

발행: 2026년 9월 19일 오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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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8일 인천 서해구 경서동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7시간 반 만에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차량 하역장 박스에서 시작된 불은 가구와 화장품 등 가연성 물질이 쌓인 2층 창고로 번졌지만, 34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원 244명과 장비 90대를 투입했고, 소방과 경찰은 합동 감식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인천 물류센터서 7시간 반 만에 불길 잡아

지난 9월 18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 서해구 경서동 경인아라뱃길 인근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차량 하역장 컨베이어 벨트 주변에 쌓여 있던 박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건물 외부에서 발화한 불은 지상 2층 규모 창고 내부로 옮겨붙으며 검은 연기를 뿜어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물류센터 관계자 등 34명이 긴급 대피했고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죠.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고, 불이 난 지 7시간 반 만인 오후 10시 14분쯤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가연성 물질 가득, 진화가 오래 걸린 이유

진화가 늦어진 데는 건물 구조와 적치물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창고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에 연면적 7,975.9제곱미터 규모였고, 1층에는 가구류가, 2층에는 염색약과 화장품류가 다량 쌓여 있었습니다. 불에 타기 쉬운 물품이 많다 보니 불길이 빠르게 번질 수밖에 없었죠.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인접 소방서 인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소방대원 244명과 장비 90대가 투입됐고, 소방청 상황대책반도 가동됐습니다. 무전기 배터리가 보관된 구역은 불길이 미치지 않아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원인 조사와 남은 과제

소방과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컨베이어 벨트 주변 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기적 결함인지 적치물 관리 문제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인천과 수도권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여의도역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나 40분간 연기가 퍼졌고,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에서는 5대가 연쇄 추돌해 버스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대형 물류시설의 안전관리와 교통 안전 대책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