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전 세계 4,800명 감원…엑스박스 역사상 최대 구조조정 단행

아연E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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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7일 오전 4:03

발행: 2026년 7월 7일 오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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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전 세계 4,800명을 감원하며 엑스박스 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게임 부문에서만 3,200명이 줄어들고 일부 스튜디오는 분사 및 매각되는데요. 낮은 수익성과 비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개선하고 AI 시대에 맞춰 재무 구조를 다지려는 전략적 결단으로 풀이됩니다.

엑스박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직원 4,800명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전체 인력의 약 2.1%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특히 엑스박스 게임 부문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입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조직 축소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엑스박스 게임 부문에서만 총 3,200명이 감원 대상에 포함되었는데, 이는 해당 부문 인력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는 이 조치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라고 직접 규정했으며, 이 가운데 1,600명은 이미 즉시 해고 통보를 받았고 나머지 1,600명은 2027 회계연도까지 단계적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낮아진 수익성과 비효율 구조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에는 엑스박스의 낮은 수익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샤르마 CEO는 현재 사업의 이익률이 유사 플랫폼이나 퍼블리싱 기업보다 3배에서 10배 낮다고 진단했는데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등 막대한 투자를 이어갔지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게임패스 구독 서비스와 멀티플랫폼 전략에도 불구하고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사업 효율을 높일 필요가 커진 것이죠.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14단계였던 보고 체계를 3~5단계로 대폭 줄이고 콘텐츠와 플랫폼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대폭 단순화하기로 했습니다.

AI 시대의 업무 방식 변화

이번 감원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직접적인 대체라는 해석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이미 콜먼 최고인사책임자는 AI가 특정 직책을 대체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AI가 업무 수행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인프라 투자 비용을 충당하고 이윤을 유지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측면이 강합니다. 투자은행 D.A. 데이비슨의 분석처럼 AI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재무 구조를 다잡으려는 전략적 결단으로 풀이되는 것이죠. 다만 이미 공개된 게임 프로젝트들은 그대로 유지되며, 세누아와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 등 신작 개발은 차질없이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