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상장 성공… 글로벌 사우스 거점으로 미래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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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4일 오후 6:17

발행: 2025년 10월 14일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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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 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하며 약 1.8조원을 확보, 인도 시장을 글로벌 사우스 거점으로 삼고 미래 투자를 확대한다. 인도 특화 가전 출시와 생산 인프라 강화, R&D 투자로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며, 인도 IPO는 높은 경쟁률과 첫날 주가 급등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LG전자, 인도 증시 상장 ‘대박’…글로벌 사우스 전략 본격화

LG전자가 인도 법인을 현지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인도 시장을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14일,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한 LG전자 인도 법인은 공모가 대비 첫날 주가가 50% 이상 급등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도 IPO 시장에서 역대급 자금 몰이와 함께 LG전자 본사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인도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LG전자의 현지화 전략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신뢰를 증명한 결과입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전자는 약 1조 8천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거대한 잠재력 품은 인도 시장, LG전자의 전략적 요충지

인도는 15억 명에 달하는 인구를 기반으로 가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국가입니다. 현재 가전제품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시장은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러한 인도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단순히 소비 시장을 넘어선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LG전자는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생산 및 마케팅 전략을 다각화하며 관세 등 외부 요인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에서의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인도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인도 IPO, 역대급 흥행과 본사 시총 넘어서는 기염

LG전자 인도 법인의 상장은 인도 IPO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몰이로 기록되었습니다. 주식 배정 청약에는 공모 주식 수의 54배에 달하는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며 12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약 1만 8천 원)로 책정되었고, 상장 첫날인 10월 14일에는 공모가 대비 50.4% 급등한 1,714.90루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중에는 한때 LG전자 본사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인도 금융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전자는 약 1조 8천억 원의 현금을 국내로 조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금융비용이나 차입금 비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재무 건전성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ake for India'…현지 맞춤형 제품과 생산 인프라 강화

LG전자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Make for India', 'Make in India', 'Make India Global'이라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맞춰 현지 고객의 니즈와 구매력을 고려한 '국민가전' 4종(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마이크로오븐)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들은 화려한 디자인, 인도식 세탁 기능, 현지 수질에 최적화된 정수 시스템 등 인도 소비자들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11월부터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생산되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억 달러(약 8천200억 원)를 투자해 인도 남부 스리시티 지역에 세 번째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연간 냉장고 360만 대, 세탁기 375만 대, 에어컨 470만 대 등 대폭 늘어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벵갈루루 소프트웨어연구소는 AI, SoC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의 중심으로 육성되며, 제조, R&D, 소비를 아우르는 완결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동반 성장을 통한 미래 투자 가속화

LG전자는 이번 인도 법인 상장을 발판 삼아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LG전자와 인도 법인의 동반 성장을 가속화하며, 인도를 단순한 생산기지나 소비 시장을 넘어 신흥 시장 전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기술 개발, 신사업 투자, 그리고 인도 내 완결형 사업 체계 고도화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우스 지역 전체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