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수리개 북상에 추석 연휴 남부 비, 한반도 영향은 제한적

이이아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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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전 11:02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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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 태풍 수리개가 오키나와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며 27일 강도 3까지 발달할 전망입니다.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지만 제주와 남부 해상은 풍랑과 강수에 유의해야 합니다. 일본 수도권은 폭우로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전동신 파산에 따른 가맹점 대금 지급과 증시 강세도 함께 주목됩니다.

태풍 수리개, 오키나와 향해 북상

제26호 태풍 수리개가 필리핀해에서 발생해 괌 인근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리개는 9월 26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로 북북서진 중이며, 27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37m까지 발달해 강도 3에 이를 전망입니다. 태풍은 27일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제주를 포함한 한반도로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상황입니다.

추석 연휴 남부와 제주 중심 비

추석 연휴 기간인 26일과 27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전남 해안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2080mm의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서해남부와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27일 제주도에는 5~1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었고, 달의 인력이 강해지는 대조기와 겹쳐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일본 피해와 시장 움직임

일본에서는 태풍 접근과 가을장마전선의 영향이 겹치며 수도권에 강한 비가 내렸고, 8천280여 가구가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바라키현과 지바현에서는 시간당 27mm 안팎의 강우가 관측됐고,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도 커졌습니다. 한편 결제대행업체 전동신의 파산으로 약 2만 개 가맹점이 매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지만, 카드사들이 54억 엔을 전액 지급하기로 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유동성 회복이 기대됩니다. 같은 날 일본 증시는 닛케이225가 1.30% 오르는 등 기술주와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수리개는 이후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북동진하면서 점차 약화될 전망이지만, 70% 확률반경이 10월 1일 440km까지 확대돼 경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