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 8% 청년미래적금 출시…은행권 유치 경쟁 본격화

뉴에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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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후 12:47

발행: 2026년 6월 21일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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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 8%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미래적금'이 6월 22일부터 가입 신청을 시작했다.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이 상품은 기본금리 5%에 우대금리를 더해 실질 금리 13~19%대의 매력을 지닌다. 은행권은 경품과 추가 우대금리를 내걸고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는 소득이 낮은 청년을 우선 선별해 자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드디어 문 연 청년미래적금

2026년 6월 22일,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의 가입 신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상품은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월 최대 5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가 연 5%에 은행별 우대금리 23%를 더하면 최고 연 78%의 금리가 적용되는데요. 여기에 이자 소득 전액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이 더해져 실질 금리는 일반형 기준 연 13.214.4%, 우대형 기준 연 18.219.4%에 달합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현재 증시 호황기에도 안전자산으로 충분한 매력을 지닌 셈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출시 첫날 서울 성수동을 직접 찾아 출근길 청년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가입을 독려했습니다. QR코드가 담긴 컵홀더를 나눠주고 현장에서 재무 상담 부스까지 운영하며 청년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이런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는 이 상품이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다리가 되길 바라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은행권의 치열한 유치 경쟁

상품 출시와 동시에 주요 시중은행들은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갈아타면 연 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주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고가 경품을 내걸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현금 1천만 원과 가전 패키지 등 총 1억 4천만 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했고, 하나은행은 예·적금 금리 우대 쿠폰을 제공했습니다. 같은 정책 상품이지만 은행마다 우대 조건과 경품이 제각각인 만큼, 청년들은 자신의 거래 패턴에 맞는 은행을 고르는 게 유리합니다.

가입 신청은 7월 3일까지 진행되며, 첫 5영업일 동안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선착순은 아니고 소득이 낮은 청년을 우선 선별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신청해도 됩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8월까지 특별중도해지를 통해 갈아탈 수 있으니, 기존 가입자라면 해지 수수료 부담 없이 전환을 검토해 볼 만합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과 전망

최근 증시가 역대급 불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금융 당국은 청년미래적금이 320만 명 규모의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 8%에 가까운 확정 금리와 원금 보장이라는 안전성이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과는 다른 장점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20~34세 금융소비자의 43%가 가입 의향을 보였고, 특히 우대금리 수준과 조건 충족 난이도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습니다.

다만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총급여 7,500만 원 이하나 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 근로자,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등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소득 기준을 통해 실제로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집중 지원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이 단기적인 이벤트성 상품으로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든든한 자산 형성 동반자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